이러니 대기업 가지…연봉 얼마 받나 봤더니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3.16 13:11
수정2025.03.17 05:41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제공=연합뉴스)]
300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상용 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7천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오늘(16일) 발표한 '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 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은 1년 새 2.2% 인상된 7천121만원으로, 초과 급여를 빼도 처음으로 7천만원을 웃돌았습니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 1년 이상의 계약직과 정규직·무기계약직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연 임금총액은 초과 급여를 제외한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정액·특별 급여)을 연간으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총액은 지난 2020년 5천995만원에서 2022년 6천806만원, 2023년 6천968만원 등으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상용근로자의 지난해 연 임금총액은 4천917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이 포함된 300인 미만 상용근로자가 1년간 받은 임금은 4427만원으로 4년 연속 4000만원대에 머물렀습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은 62.2%로 2020년(64.2%)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2023년(61.7%)보다는 소폭 높아졌지만, 2020년(64.2%)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고 경총은 지적했습니다.
경총은 대기업이 성과급 등 특별급여를 인상한 데 따라 2020년 이후 임금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업종별 연 임금 총액을 보면 에너지 생산 관련 업종인 '전기·가스·증기업'이 8천87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금융·보험업(8천860만원)을 앞질러 2019년 이후 5년 만에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전기·가스·증기업의 특별급여 인상률이 전년 대비 22.7%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았지만, 금융·보험업은 특별급여가 3.0%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연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3천84만원)으로 1위 업종의 34.8%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연공형 임금체계와 대기업 중심 노동운동으로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 임금을 안정시키고, 고임금 근로자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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