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 벌어 5560억 배당…한국 씨티은행 또 배당잔치 논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3.16 09:54
수정2025.03.16 10:05
한국씨티은행이 작년과 올해 배당을 통해 5500억원이 넘는 돈을 미국 본사로 송금합니다.
연간 순이익을 훨씬 웃도는 외국계 은행의 ‘배당 잔치’를 놓고 국부 유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14일 1559억원 결산배당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작년 10월 약 4천억원의 중간배당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은행들은 연초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하는 배당과 별개로 연간 한 차례 중간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의 배당금은 총 5천559억원으로 연간 순이익(3천119억원 추산)의 178%에 달합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0년 465억원, 2022년 732억원, 2023년 1천388억원으로 배당금을 크게 늘려왔습니다. 작년엔 무려 4배로 뛰었습니다.
2021년에는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배당하지 않았다.
배당성향은 2020년 25%에서 2023년 50%로 올라갔습니다. 작년엔 결산 배당 기준으론 50%였습니다. 국내 금융지주의 평균 배당성향은 30% 수준입니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 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입니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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