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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3500달러 전망까지…'트쏘공'에 금값 3000달러 돌파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3.14 17:48
수정2025.03.14 20:40

[앵커] 

관세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금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공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또다시 치솟은 건데요.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만 13번째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지난해 초 2000달러선에서 1년 만에 30% 올랐고, 올해 들어선 3000달러대로 15%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보복에 재보복 위협으로 이어지며 안전자산인 금값 수요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2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강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값이 3000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이란 시장의 장밋빛 전망도 이어집니다. 

BNP 파리바 은행은 금값이 올 2분기 중 온스당 3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고, 금융그룹 맥쿼리는 올 3분기까지 350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시중 자금) 유동성이 굉장히 늘어나 있고,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굉장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락 리스크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금값 상승을 위한 호재들이 다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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