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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익 3천311억원…ELS 배상에 5.6%↓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3.14 15:34
수정2025.03.14 15:44


SC제일은행은 지난해 3천311억원의 순이익(잠정)을 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3천506억원)보다 195억원(5.6%) 줄어든 수준입니다.



SC제일은행 측은 "철저한 비용관리와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에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추정액 1천30억원을 일회성 영업 외 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순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천284억원으로 전년(4천712억원)보다 572억원(12.1%)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1조2천321억원으로, 2023년(1조2천933억원)보다 4.7% 줄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지만 대출자산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SC제일은행의 지난해 NIM은 1.57%로 2023년 1.51%보다 0.06%포인트(p) 올랐습니다.

총여신 규모는 같은 기간 42조1천800억원에서 40조1천788억원으로 4.7% 줄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소매금융 자산관리 부문 판매 수수료가 늘면서 전년(3천86억원)보다 9.6% 증가한 3천38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은 1천284억원으로 전년(1천565억원)보다 281억원(18.0%) 줄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1년 전보다 0.03%p 상승했으며, 연체율도 0.27%에서 0.34%로 0.07%p 높아졌습니다.

총대손충당금 잔액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6.43%로, 전년보다 19.00%p 하락했습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오늘 정기 이사회에서 2천32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하고,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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