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광일 "회생절차 사전준비 안해…주주가 가장 큰 희생"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3.14 11:41
수정2025.03.14 11:53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해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사전에 준비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또 "회생절차는 주주가 가장 큰 희생을 당하는 절차"라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오늘(14일) 홈플러스 경영진과 함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기업회생절차 개시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신용등급 떨어지는 게 확정된 뒤에 긴급히 검토하고 연휴기간 중에 의사결정해서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이라며 "홈플러스의 부도를 막고 회사를 정상영업하는 길은 회생 밖에 없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회생절차는 주주가 가장 큰 희생을 당하는 절차"라며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3조 천억가량을 투자했고 대부분 보통주"라고 덧붙였습니다.
홈플러스가 MBK에 인수된 후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에 대해 김 부회장은 "코로나 이후부터 회사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지난 4년 동안 통계를 내봤는데 이마트·롯데마트보다 매장을 더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출연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는 답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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