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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도널드 트럼프·제레미 시걸·피터 오펜하이머·에드 야데니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3.14 10:43
수정2025.03.14 11:20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도널드 트럼프

이번 주 뉴스메이커도 역시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거침없는 관세 행보를 이어가면서 전 세계를 패닉 상태에 빠뜨렸죠. 



보복에 재보복 위협까지 관세전쟁이 나날이 격화되는 모양새인데, 본게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4월 2일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상호관세 강행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미국이 수년간 갈취당했다며, 관세를 굽힐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미국은 수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으며, 더 이상 그런 일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관세를 굽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알루미늄이든 철강이든 자동차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목재가 필요하지 않으며, 에너지도 우리가 더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들의 자동차도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의 혼란은 있을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못됐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등 많은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그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 제레미 시걸

관세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걸 교수는 미국 경제가 실제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시장의 장기적 전망도 여전히 밝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상승 여력이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레미 시걸 /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시장의 대차대조표는 매우 좋은 상태이며, 시장이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이 2007년 금융위기 직전과 같은 위기의 순간은 아니며, 이러한 점들이 시장의 근본적인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시장에서 모든 자금을 빼야 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는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 피터 오펜하이머

이번 주 뉴욕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롤러코스터'를 탔죠. 

나스닥에 이어 S&P 500 지수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피터 오펜하이머 /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 이번 조정을 겪기에 앞서 우리는 매우 극단적인 포지셔닝과 상당한 수준의 낙관론을 보였습니다. 추가적인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제는 비록 지난해 말에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느린 속도일지라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리인하도 몇 차례 이뤄질 것입니다. 이는 하락폭을 제한할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변동성은 조금 더 지속될 것입니다.]

◇ 에드 야데니

반면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는 미국 증시의 예외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이 미국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고 조언했습니다.

[에드 야데니 / 야데니 리서치 대표: 미국 경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롯되고 있는 대혼란 속에서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일 것입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통화정책 긴축을 잘 견뎌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여러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겁먹고 미국 주식에서 빠져나오거나 자산 배분을 미국에서 중국, 인도, 독일, 프랑스 등으로 옮길 때라기보다는 매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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