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잘 팔리네…전세계 95개국이 반한 '이것'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3.14 10:41
수정2025.03.14 10:50
우리나라 소주류 수출이 세계적인 '순한 술' 유행에 힘입어 연간 2억 달러를 처음 달성했습니다.
오늘(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과일소주를 포함한 소주류 수출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2020년(1억3천500만달러) 이후 4년 만에 1.5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올해 2월까지 수출도 작년보다 0.5% 늘어난 2천4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는 12만4천톤(t)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360ml 소주병 기준으로 약 3억4천만병에 이릅니다.
병을 눕혀서 이으면 약 7만km로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반 이상(1.8바퀴) 돌고도 남는 길입니다.
품목별로는 일반소주 비중이 51.9%로 과일소주 등 혼성주(48.1%)보다 더 많았습니다.
다만 최근 과일소주 수출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입니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을 보면 미국이 24.3%로 가장 많았고 중국(19.9%), 일본(19.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수출국은 95개국이었습니다. 이 중 미국·중국 등 46개국으로의 수출이 작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과일소주, 중국은 일반소주가 주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으로 순한 술이 유행하면서 한국의 질 좋은 소주가 인기를 끌게 됐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한국 대중문화와 음식이 사랑을 받으면서 소주 등 음주 문화에도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도수를 낮춘 일반 소주와 과일 맛을 더한 다양한 상품을 적기에 출시한 전략도 'K-소주' 인기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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