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보조배터리 합선 탓?…30번 선반 주변서 시작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14 10:35
수정2025.03.14 13:37

지난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보조배터리 내부 합선으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 분석 결과 기내 바닥에서 발견된 보조배터리 잔해에서는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녹은 흔적)이 식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합선된 상태를 뜻하는 '절연파괴'가 발생하면서 최초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발화 위치는 왼쪽 30번 좌석 상단 선반 주변으로 추정됐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항공기 내부 좌측 30번열 상단 선반에서 처음으로 불길이 일었고, 불에 탄 보조배터리 잔해도 그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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