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이례적으로' 부동산 중개업체 매각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4 10:06
수정2025.03.14 10:07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부동산 중개업체 '홈서비스 아메리카'를 업계 1위인 컴패스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홈서비스 아메리카는 약 820개 중개 사무소와 270개 가맹점을 둔 미국 4위의 부동산 중개업체입니다.
버크셔는 2000년 에너지 회사인 '아이오와 유틸리티'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의 자회사인 홈서비스 아메리카를 소유하게 됐고 이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해왔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회사를 매각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
이번 거래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시장이 둔화하면서 부동산 중개업체가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해 주택 판매량은 1995년 이후 2년 연속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버크셔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홈서비스 아메리카는 지난해 1억7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부분 소송과 관련된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2023년에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 4곳이 수수료 담합 혐의와 관련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는데 당시 홈서비스 아메리카도 2억5천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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