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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시지메드텍, 지디에스 흡수합병…임플란트 드라이브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14 09:44
수정2025.03.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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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 관계사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오는 5월 29일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진료) 기업 '지디에스'를 흡수합병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지디에스는 지난해 8월 시지메드텍이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이번 합병은 시지메드텍이 지디에스의 주식을 100% 보유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무증자 합병입니다.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이루어짐에 따라 합병 후에도 시지메드텍의 주주 구성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시지메드텍 기존 사업도 유지됩니다.



합병 절차는 오는 6월 2일 합병 등기가 완료되면서 공식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지디에스는 임플란트의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처와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크라운을 연결하는 어버트먼트(Abutment) 등 인공치아 시술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3D 스캐너, CAD/CAM(컴퓨터 지원 설계 및 제조),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치과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과정을 효율화하는 치과 의료 기술입니다.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정밀한 맞춤형 인공치아 제작이 가능하며, 임플란트 시술의 정확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시지메드텍은 설명했습니다. 

지디에스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시멘트리스(Cementless) 시스템을 런칭할 계획입니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의료기기 전반에서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시멘트리스 시스템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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