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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천억원치 자사주 소각 결정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14 09:17
수정2025.03.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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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 110만1천379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소각 자사주 총량은 약 11% 규모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0.5%에 해당합니다. 13일 종가 기준 약 2천33억원 규모입니다.



오는 25일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셀트리온의 발행 주식 총수는 2억1천410만8천119주에서 2억1천300만6천740주로 감소합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총 4천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작년 매입 결의한 자사주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장내서 취득을 완료하거나 매입 중인 자사주는 2천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이번 소각은 셀트리온이 최근 꾸준히 진행해 온 자사주 매입에 이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습니다. 회사 측은 소각을 통해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주들의 보유 주식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의 빠른 성장 속도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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