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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균형예산 달성 시 연소득 2.2억 미만 면세"…관세전쟁 반대여론 진화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3.14 07:26
수정2025.03.14 08:20

트럼프 행정부가 균형 예산을 달성하면 연소득 15만달러 미만인 사람들에게 세금을 면제해주고 싶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균형 예산은 조세 수입만큼 정부 지출을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균형 예산을 달성하면 연소득 15만달러(2억 2천만원) 미만인 사람들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고 싶어한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현지시간 13일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야심 찬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관세전쟁'의 실무 책임자입니다.

이번 발언은 관세와 연방정부 인원 감축 등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진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관세가 물가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관세로 확보한 재원과 대대적인 연방 공무원 해고로 아낀 재정이 중산층 이하 국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성인 1천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3%p)에 따르면 관세 문항에서 61%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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