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에 불을 지피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장중 온스당 3달러를 돌파한 건데 월가에선 금값이 올해 3천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김한나 기자, 현재 금값 얼마인가요?

[기자]

우리 시간 7시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천1달러 3센트로 전장보다 1.85% 올랐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4%가량 오르며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온스당 3천 달러선 돌파도 현실화됐습니다.

[앵커]

여기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죠?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더 강경해지거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키 쿠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강한 수요와 지속적인 중앙은행의 매입, 관세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을 향한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스 에브카리안 얼라이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금값 강세장의 장기화를 예견하며 올해 금 시세가 온스당 3천 달러에서 3천20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맥쿼리그룹은 보고서에서 올해 금값이 온스당 평균 3천1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올 3분기 3천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