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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주식, 장기로 봐야…최근 3주 변동성 걱정 안 해"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3.14 05:49
수정2025.03.14 06:29

[앵커]

관세 때문에 증시 흐름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미국 재무장관은 걱정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주식은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오수영 기자, 주식 시장 하락세에도 관세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거군요?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CNBC에 출연해 "지난 3주간 주식 시장의 작은 변동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실물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식이 안전하고 훌륭한 투자인 이유는 장기적 측면 때문"이라며 "미세한 수준을 보게 되면 주식은 매우 위험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장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이 오늘이나 내일 오를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적절한 정책을 시행한다면 실질적인 소득 증가, 일자리 증가, 지속적인 자산 증가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관세 압박과 관련해서는 뭐라고 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의 대미 보복 관세에 맞대응하겠다면서 200% 주류 관세를 언급한 데 대해 베센트 재무장관은 "EU 같은 통상 블록과 1~2개 아이템 문제가 시장에 큰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옹호했습니다.

이어 베센트 장관은 '시장에서 큰 문제는 미국과 다른 나라가 서로 맞대응하면서 확전하고 있는 관세 전쟁이 예측 불가하다는 점'이라는 지적에 "그것이 상호 관세의 성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그들의 관세를 철폐하라는 것"이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디톡스 기간을 언급한 게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말이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면서 "우리 목표는 원활한 전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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