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월 정기주총 개최…이사 수 상한 설정 등 안건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13 18:34
수정2025.03.13 18:34
고려아연이 오늘(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3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3월 정기주총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개최하고 모두 7개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제1호 안건으로는 지난해(제51기)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에 대한 승인의 건이 상정될 예정이며, 정관 일부 변경 안건과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 등 나머지 6개 안건이 차례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이사수 상한 설정 안건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지난 임시주총에 이어 이번 정기주총에서 재상정됩니다.
구체적으로 정관 일부 변경안의 경우 이사 수 상한을 19명 이하로 설정하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 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분리 선출 가능 감사위원 수를 설정하는 내용입니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안은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상정됐습니다. 주주 환원과 권익 강화 차원에서 분기배당 도입과 배당기준일 변경이 재추진됩니다.
또한 분리 선출 가능 감사위원수 설정 안도 주총에서 다뤄지는데 감사위원회 위원 중 2명 이상을 다른 이사들과 분리하여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선임해 감사의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차원입니다.
신규 이사 선임은 지난 7일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출됩니다. 다만 ‘이사 수 상한 설정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의 가결과 부결 여부에 따라 선출되는 이사 수가 달라지게 될 전망입니다.
현재 고려아연 측은 5명에서 8명까지 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MBK·영풍 측은 17명의 후보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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