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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지난해 보수 92억원…조현상 특별공로금 85억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3.13 18:19
수정2025.03.13 18:21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제공=연합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약 92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효성이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58억원, 상여 33억8천300만원 등 총 91억8천300만원을 받았습니다.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급여 20억원, 상여 3억원, 특별공로금 85억원, 퇴직소득 171억9천200만원 등 총 279억9천2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특별공로금은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등기임원에 대해 퇴직금 이외에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효성 측은 보고서를 통해 "재임 중 효성의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신규사업 투자 및 인수 합병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HS효성을 이끌고 있습니다.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등기임원에 대해 퇴직금 이외에 퇴직금의 50% 범위 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특별 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에서도 급여 23억7천500만원, 상여 20억1천500만원 등 43억9천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지난해 3월 29일 별세한 고 조석래 명예회장에게도 1∼3월분 급여 7억5천만원이 지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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