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다 우리가 죽습니다' 커피 등 美업체, 백악관에 읍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3 17:20
수정2025.03.13 17:23
[펩시콜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식음료업체들은 백악관에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재 유통업체들을 대변하는 소비자브랜드협회(CBA)는 최근 백악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 내에서 구할 수 없는 원료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단체에는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를 비롯해 콘아그라, JM스머커 등 식음료 기업이 속해있습니다.
CBA는 구체적으로 커피·귀리·코코아·향신료·열대과일 등을 언급하면서 "미국 제조업체를 가장 잘 보호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려는 노력을 지지하는 데 (예외 적용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CBA 측은 관세가 전략적이고 미국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커피협회의 빌 머리 회장도 커피를 관세에서 제외해야 한다면서 "커피에 대한 관세는 미국인 4명 중 3명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안타깝게도 미국에서는 커피를 재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커피산업은 멕시코·남미에서 재배된 커피를 미국·캐나다에서 가공·유통하는 식으로 분업화돼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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