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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에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13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A동과 C동 4층에 총 4628㎡(1400평) 규모의 패션 전문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6호점이 들어섰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2023년 신당점 이후 2년 만에 신규 지점을 동대문에 구축했다"며 "한국 패션 업계의 메카를 되살려 'K-패션'의 중흥기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신사는 스튜디오 입주사를 통해 동대문 종합시장 내 원단, 부자재 업체들의 일감도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동대문 종합시장점은 최소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총 200개 호실의 오피스를 비롯해 회의실, 메일룸, 폰부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주한 사업자들은 재봉틀, 다리미 등이 구비된 재봉실에서 샘플 제작과 수정 등의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입주사에서 판매 예정인 상품을 검수하거나 패턴을 수정하는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룸에는 작업대 17개가 마련돼 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동시에 30명이 상품 포장·배송 등 물류 작업을 할 수 있는 패킹존도 있습니다.



스튜디오 입주 기업 임직원들은 전용 온라인 웹사이트를 이용해 포토 스튜디오, 워크룸, 회의실 등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신사는 2018년 6월에 첫 번째 공간인 동대문점을 선보인 이후 이번 동대문 종합시장점까지 포함해 총 6개의 무신사 스튜디오를 갖추게 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패션 생산과 직접적 연관이 있거나 최신 트렌드 및 시장분석 등에 용이한 지역인 서울 동대문, 성수, 신당, 한남에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대문 종합시장점 오픈 전까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기업은 270여 개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