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절반 이상, '증권사 리포트' 발행 0건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3.13 16:07
수정2025.03.13 16:13

[사진=연합뉴스 TV]
지난해 국내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가 발간되지 않은 곳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종목과 대형주 위주로 증권사 리포트가 쏠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오늘(13일) 공개한 '지난해 증권사 작성 기업분석보고서 발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간된 기업분석보고서 수는 모두 2만7천99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연중 보고서를 발행하지 않은 상장법인은 모두 1천496개사로 전체 한국거래소 상장법인(2천621개사)의 57.1%를 차지해 절반 이상의 법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발행 보고서 중 코스피 법인 비율이 74.6%로 가장 컸으며, 코스닥과 코넥스 법인은 각각 25.4%, 0.01%로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시총 5천억원 이상인 대형사 보고서 비율이 80%로 가장 컸으며, 시총 5천억원 미만 중형사와 1천억원 미만 소형사는 각각 17.1%와 2.9% 수준이었습니다.
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51건의 보고서를 발행해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완화 및 투자자들의 중소형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콘텐츠가 추가된 보고서를 확대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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