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해제·금리인하 영향…서울 주택사업 경기전망 7개월만 반등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13 14:51
수정2025.03.13 14:54
[2025년 3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주택 사업자들이 보는 서울의 사업 경기 전망이 7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달 서울의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한 79.0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입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하락했던 서울 지수는 이달 7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주산연 관계자는 "토지 거래 허가제가 해제되면서 매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준금리도 인하돼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58.8→60.5)도 1.7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만 인천(59.2→56.6)은 2.6포인트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로는 0.9포인트 상승한 65.4로 집계됐습니다.
비수도권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8포인트 오른 75.9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시는 4.8포인트 상승한 73.0으로, 도지역은 2.3포인트 하락한 78.0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94.1)으로 27.5포인트 뛰었습니다.
반면 전북(66.6)은 가장 큰 하락폭(-15.2)을 보였습니다.
광역시 사업 경기 전망이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대출규제 완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이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를 모두 포함한 전국 지수는 0.8포인트 상승한 74.0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자금 조달 지수(72.3)와 자재 수급 지수(96.7)는 각각 3.1포인트, 0.7포인트 올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농지 7년 경작하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왜?
- 2.'버핏이 주식 팔 때 팔았어야 했는데'…개미들 한숨
- 3.금감원 "압류 계좌로 잘못 보낸 돈, 돌려받지 못할 수도"
- 4.100억 자산가 6.4억 세금 아낀다…배우자 상속세 폐지
- 5.트럼프 폭탄선언에 비트코인 2%·이더리움 9% 하락
- 6.'진양곤TV' 스탠바이…HLB 디데이 임박에 주가 출렁
- 7.[단독]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결국 포기…내일 통보
- 8.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판…두 달새 20만명 폐업
- 9.'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라'…IMF 때보다 줄어든 자영업자
- 10.'같은 서울인데, 이 동네 왜 이래'…1년 새 7억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