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약사회 조사…'다이소 건기식' 갑질?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3.13 14:50
수정2025.03.13 17:27

[앵커]
다이소에서 판매를 시작한 건강기능식품을 두고 각계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약사회를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약사회가 제약사에 이른바 갑질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조사입니다.
정광윤 기자, 당국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3일) 오전 대한약사회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일양약품이 다이소 판매 닷새 만에 철수를 결정한 과정에서 약사회 압박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다이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가격이 3천 원∼5천 원 수준으로 약국보다 많게는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지난달 28일 "제약사들이 약국에 납품하지 않던 저가 제품을 입점시키고 그간 약국이 폭리를 취한 것처럼 오인하게 홍보했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는데요.
일양약품은 그날 바로 "이미 납품한 물량만 소진하고 다이소에 추가 판매를 하지 않겠다"라고 결정했습니다.
[앵커]
제약사들 입장에선 주 고객인 약사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 철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보다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다이소 판매를 제한했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는데요.
소속 약사들에게 다이소 납품 제약사 불매운동 등을 지시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7일 "특정 직군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보이콧을 예고했고, 결국 제약사가 건강기능식품판매 철수를 발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를 시작한 건강기능식품을 두고 각계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약사회를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약사회가 제약사에 이른바 갑질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조사입니다.
정광윤 기자, 당국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3일) 오전 대한약사회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일양약품이 다이소 판매 닷새 만에 철수를 결정한 과정에서 약사회 압박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다이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가격이 3천 원∼5천 원 수준으로 약국보다 많게는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지난달 28일 "제약사들이 약국에 납품하지 않던 저가 제품을 입점시키고 그간 약국이 폭리를 취한 것처럼 오인하게 홍보했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는데요.
일양약품은 그날 바로 "이미 납품한 물량만 소진하고 다이소에 추가 판매를 하지 않겠다"라고 결정했습니다.
[앵커]
제약사들 입장에선 주 고객인 약사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 철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보다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다이소 판매를 제한했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는데요.
소속 약사들에게 다이소 납품 제약사 불매운동 등을 지시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7일 "특정 직군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보이콧을 예고했고, 결국 제약사가 건강기능식품판매 철수를 발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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