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300만 고객정보 유출하고도 '쉬쉬'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13 14:49
수정2025.03.13 15:28
[앵커]
여행사 모두투어가 해킹 공격을 당하면서 고객 306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털렸습니다.
당국은 모두투어의 보안 관리가 허술했다며 7억 원대 제재를 내렸습니다.
김기송 기자, 일단 사고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난해 6월 모두투어네트워크 웹페이지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심어진 다수의 파일을 업로드했고, 회원과 비회원 306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렸습니다.
한글과 영문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개보위는 모두투어에 과징금 7억 4,700만 원과 과태료 1,020만 원을 부과하고 정보 유출에 대한 홈페이지 안내와 함께 보안체계 개선 조치를 내렸습니다.
[앵커]
이 과정에서 모두투어 보안이 허술했다고 봤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사결과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점검과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정적으로 10년 넘게 수집한 비회원 316만여 건 정보를 보유기간이 지났음에도 파기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피해규모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지 72시간 안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도 위반했는데요.
모두투어는 정보 유출 사실을 두 달이 지나서야 당국에 알리면서 유출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여행사 모두투어가 해킹 공격을 당하면서 고객 306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털렸습니다.
당국은 모두투어의 보안 관리가 허술했다며 7억 원대 제재를 내렸습니다.
김기송 기자, 일단 사고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난해 6월 모두투어네트워크 웹페이지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심어진 다수의 파일을 업로드했고, 회원과 비회원 306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렸습니다.
한글과 영문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개보위는 모두투어에 과징금 7억 4,700만 원과 과태료 1,020만 원을 부과하고 정보 유출에 대한 홈페이지 안내와 함께 보안체계 개선 조치를 내렸습니다.
[앵커]
이 과정에서 모두투어 보안이 허술했다고 봤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사결과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점검과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정적으로 10년 넘게 수집한 비회원 316만여 건 정보를 보유기간이 지났음에도 파기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피해규모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지 72시간 안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도 위반했는데요.
모두투어는 정보 유출 사실을 두 달이 지나서야 당국에 알리면서 유출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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