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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1.4% '쇼크'…올해 금리 인하 1~2회 더 한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3.13 14:47
수정2025.03.13 15:20

[앵커]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도 우려되는 대목인데, 여기에 미국발 관세 전쟁도 우리 경제에 성장세를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은의 분석 역시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한은 성장률 전망부터 보죠.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내년 경제성장률이 1.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한은은 각각 1.5%, 1.8%로 전망치를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관세 전쟁이 더 심해지면 올해 0.1%p, 내년 0.4%p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 겁니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중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적자국에 관세를 높여 부과한 뒤 2026년까지 유지하고,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고강도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한은은 "대(對)미국 수출 감소, 교역 둔화에 따른 여타국 수출 감소,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 성장과 물가에 하방 압력이 커질 것" 이라고 봤습니다.

[앵커]

기준금리 움직임 관련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은이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을 포함해 올해 2~3차례 인하 전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금리 인하를 한두 번 더 할 수 있다는 건데요. 비관적 시나리오 대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경우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관건은 가계부채 확대입니다.

한은은 가계대출이 재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 DSR 적용범위 확대 등 추가적인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를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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