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털 '다음' 분사한다…사내독립기업 설립 2년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3.13 14:43
수정2025.03.13 14:50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한 지 약 2년 만에 분사를 추진합니다.
카카오 콘텐츠 CIC는 오늘(13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분사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카카오는 포털·검색·콘텐츠 분야에서 심화되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8일) 다음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평균 2.74%로 네이버(64.39%), 구글(27.65%)과 비교해 크게 뒤처진 상태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성을 확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별도 법인의 대표에는 양주일 콘텐츠 CIC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는 다음 직원들이 카카오에 남거나 분사 법인에 이동할 수 있게 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2014년 다음을 합병한 카카오는 2023년 5월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해 독자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형태로 다음을 운영해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천원짜리 라면 뭐가 있길래…라면업계 발칵
- 2."7·8월에는 진에어 타지 말라"…기장이 올린 글에 진에어 발칵
- 3.코스피 5천 간다…맥쿼리가 본 이재명 수혜주는?
- 4."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에 이자까지 준다고"…이 통장 뭐길래?
- 5.[단독] 새마을금고서 개인정보 유출…고객은 몰라
- 6.10억 로또 둔촌주공 줍줍 나온다…무주택자만 청약?
- 7.'와우회원도 돈 내세요'…쿠팡플레이, 클럽월드컵 유료 중계
- 8.[단독] 전국민 25만원 차등지급?…민주당, 지역화폐 기류변화 감지
- 9.출퇴근길 삼성전자 못 산다?…대체거래소 30%룰 '발목'
- 10.이러다 2위 자리도 위태?…어쩌다가 삼성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