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사임…정신아 단독 체제로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3.13 14:23
수정2025.03.13 15:34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카오 그룹의 CA협의체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됩니다.
카카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나며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창업자는 또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습니다. 쇄신의 방향성 및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지속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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