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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사우디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수주…2.2조원 규모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3.13 14:01
수정2025.03.13 14:13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2.2조원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수주 (사진=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천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프로젝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한전 컨소시엄은 한전과 사우디 전력공사(SEC), 사우디 최대 민자 발전사로 구성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입니다.

사우디 전력조달청(SPC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리야드 북동쪽 80㎞와 470㎞ 떨어진 곳에 1천800MW(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합니다. 또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건설 수행 기술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설비 규모는 2025년 92.9GW(기가와트)에서 2030년 123.2GW로 증가해 연평균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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