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사 볼멘소리에도...공모펀드 직상장 설정액 500억 확정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3.13 11:21
수정2025.03.13 11:59
[앵커]
공모펀드는 가입이 불편하고 수익률도 실시간 확인이 어려워 투자자들 외면을 받아왔었는데요.
그래서 당국이 공모펀드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왔는데 이제 6월이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었던 상장 가능한 펀드 규모는 500억 원 이상으로 확정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상장 가능한 펀드 규모가 500억 원으로 확정됐군요?
[앵커]
한국거래소가 7일 예고한 '공모펀드 상장형 수익증권시장 운영규정'에 따르면 상장 가능한 펀드 설정액 기준이 500억 원 이상으로 확정됐습니다.
외부 의견을 받는 기간이 있긴 한데 해당 규정은 별도의 금융당국 승인 없이 거래소가 만든 안을 내부 위원회를 통해 확정하는 만큼,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운영 규정을 보면 거래소는 상장 클래스의 설정액은 70억 원 이상 , 동시에 상장 클래스를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은 500억 원 이상으로 명시했습니다.
펀드는 하나의 펀드에 수수료 체계 등이 다른 투자자그룹을 여러 개의 클래스로 구분해 놓는데요.
현재 팔리는 공모펀드 대상으로 별도의 상장 클래스를 만들어 상장시키고, 이를 ETF처럼 거래하게 되는 겁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모펀드 직상장 시점은 올해 6월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작은 운용사들에겐 펀드 설정액 500억 허들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았잖아요?
[기자]
중소운용사들은 펀드 설정액이 500억 원이 안 되는 펀드들이 적지 않아 허들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가 일종의 테스트 성격인 '혁신금융서비스'인 만큼 우선 흥행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은행이나 증권에서 팔리는 공모펀드 중 잘 될 가능성이 있는 우량한 펀드를 상장시키는 게 투자자 반응도 좋을 것"이라며 "투자자 관심 못 받고 소외되면 본 시장으로 못 가고 샌드박스에서 끝나버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공모펀드는 가입이 불편하고 수익률도 실시간 확인이 어려워 투자자들 외면을 받아왔었는데요.
그래서 당국이 공모펀드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왔는데 이제 6월이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었던 상장 가능한 펀드 규모는 500억 원 이상으로 확정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상장 가능한 펀드 규모가 500억 원으로 확정됐군요?
[앵커]
한국거래소가 7일 예고한 '공모펀드 상장형 수익증권시장 운영규정'에 따르면 상장 가능한 펀드 설정액 기준이 500억 원 이상으로 확정됐습니다.
외부 의견을 받는 기간이 있긴 한데 해당 규정은 별도의 금융당국 승인 없이 거래소가 만든 안을 내부 위원회를 통해 확정하는 만큼,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운영 규정을 보면 거래소는 상장 클래스의 설정액은 70억 원 이상 , 동시에 상장 클래스를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은 500억 원 이상으로 명시했습니다.
펀드는 하나의 펀드에 수수료 체계 등이 다른 투자자그룹을 여러 개의 클래스로 구분해 놓는데요.
현재 팔리는 공모펀드 대상으로 별도의 상장 클래스를 만들어 상장시키고, 이를 ETF처럼 거래하게 되는 겁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모펀드 직상장 시점은 올해 6월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작은 운용사들에겐 펀드 설정액 500억 허들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았잖아요?
[기자]
중소운용사들은 펀드 설정액이 500억 원이 안 되는 펀드들이 적지 않아 허들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가 일종의 테스트 성격인 '혁신금융서비스'인 만큼 우선 흥행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은행이나 증권에서 팔리는 공모펀드 중 잘 될 가능성이 있는 우량한 펀드를 상장시키는 게 투자자 반응도 좋을 것"이라며 "투자자 관심 못 받고 소외되면 본 시장으로 못 가고 샌드박스에서 끝나버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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