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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취업 복합지원 상담원 전문성·사기 높여 내실화"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3.13 09:57
수정2025.03.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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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금융과 취업,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복합지원이 내실있게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위원장이 오늘(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복합지원 추진단 제4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복합지원 현장 운영 내실화 방안'이 발표되고, 복합지원 상담직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복합지원이 지난해 약 7만8천명에게 제공되는 성과를 거뒀으나, 복합지원이 국민께 더욱 내실 있게 제공되기 위해서는 상담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유관기관은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연계 체계 조기 도입, 매뉴얼·교육 보강, 우수사례 포상을 포함해 상담직원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복합지원 이용자의 온전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복합지원까지 직원 본인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복합지원 현장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업무 효율화 ▲전문성 강화 ▲사기 진작 등의 3개 분야로 나눈 방안이 발표됐씁니다.



우선, 업무 효율화를 꾀할 예정입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접근성이 낮아 찾아가기 힘들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2분기부터 부산과 광주에서 서금센터 직원이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복합지원' 사업을 시작합니다.

서금센터 직원이 지자체 기관을 직접 방문해 복지 상담직원에게 금융 제도를 설명해주는 '집중 현장 교육'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연계 매뉴얼과 홍보물을 배포해 복지 상담직원의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올해 4분기로 발표된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상담의 도입 시기는 오는 7월로 앞당겨, 이른 시일 내 상담직원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고객에게 필요한 제도를 골라 복합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교육을 활성화해 상담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각 금융·고용 상담 기관(센터) 직원들이 타 기관을 방문해 본인 담당 분야를 설명하는 '집중 현장(방문) 교육"이 진행됩니다. 특히, 전국 102개 고용복지+센터 및 50개 서금센터에 대해서는 ’오는 2분기 내 교육을 마칠 계획으로, 서금센터 직원은 상담 직무 배치 전 복합지원 전문가 교육을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됩니다.
 
모범사례 전파 및 포상으로 상담직원 사기 진작에도 나섭니다.

우수사례집·영상을 만들고, 연중·연말에 우수사례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거나 시상해 상담직원이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유인요소를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상담직원이 고객의 경제적 자립 과정을 응원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동의한 고객에게 상담 후기를 받아 상담직원에게 공유하고 사후관리에도 활용하는 '마음든든 복합지원 케어'도 개시합니다.

김 위원장은 상담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복합지원 내실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느꼈던 업무 애로사항도 공유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복합지원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손필훈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국민의 시각에서 물 흐르듯 끊김 없는 복합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원팀(one-team)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상담직원들이 현장에서 복합지원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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