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중장년에게 새 경력 기회를"…근로자+기업 월 190만원 지원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3.13 09:40
수정2025.03.13 10:00

정부가 주된 일자리 퇴직 후 경력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에게 “경력 쌓기” 기회를 제공하는 '경력지원사업'을 시행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3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에서 중장년 경력지원제의 본격 시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중장년 경력지원제는 50대 중장년이 기존 사업장에서 퇴직하고 새로운 경력을 쌓아 재취업하길 희망하는 경우 ‘경력전환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5년에는 910명 규모로 시범 추진됩니다. 
  
중장년 경력지원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4개소와 중장년 4명,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이 참석하여 현장 안착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훈련을 받거나 자격을 취득했지만 실제 업무 경험이 없어 재취업이 힘들었던 중장년들에게 기업에서의 현장 실무 경험 기회와 선배 직원을 통한 직무 멘토링, 의사소통‧디지털 등 기초 실무교육이 제공됩니다.
  
기간은 1~3개월이며, 중장년에게는 월 최대 150만원의 참여수당을, 기업은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의 운영 지원금을 지원받습니다. 
  
지난 4일부터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충청)의 6개 고용센터와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중장년과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중장년의 생애주기별 계속고용 지원체계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생애전환기인 40대부터 제2의 근로생애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설계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조기 퇴직 가능성이 높은 50대를 위해서는 유망자격형, 경력전환형, 경력이음형 등 유형별로 좋은 일자리를 3년간 15만 개를 발굴하고 빠르게 재취업하도록 돕는다. 또한 60세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계속고용을 제도화해나갈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주연다른기사
김치찌개 백반 8천원 훌쩍…외식물가 어디까지 오를까?
중기·소상공인 "매출채권 보험료·키오스크 규제 개선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