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뉴욕증시, 단기 저점 근접…경기 침체 우려는 기우"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13 09:30
수정2025.03.13 09:33

메리츠증권은 오늘(13일) 미국의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것은 기우라며 뉴욕 증시가 단기 저점에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수욱 연구원은 "지난 11일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고점 대비 9.3% 하락하며 평균적인 조정 수준인 10%에 근접했다"며 "S&P500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0배가 지난해 조정 국면에서 저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 바닥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것은 기우"라며 "과거 미국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깜짝 빅스텝(0.5%포인트 인하) 인하한 것처럼 지금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침체의 기미가 있으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이 생각하기에 통화정책 개입의 걸림돌은 물가였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간밤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 예상치 하회)는 이런 걱정을 덜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는 19일에 예정된 FOMC에서 관세 불확실성을 고려해 수정 경제전망이 하향된다면 (통화) 완화 정책 기대를 키울 수 있다"며 "양적 긴축(QT) 종료 시점에 대한 언급만 있어도 해당 조치를 경기 부양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S&P500 지수의 전고점 이후 많이 하락한 업종 중 하나가 반도체 및 장비 업종"이라며 "엔비디아 GTC도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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