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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KCGI 특별 세무조사…한양證 인수 악재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3.13 07:53
수정2025.03.13 07:54


국세청이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번 주부터 KCGI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갑니다. 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보다 대규모 기획 조사를 주력으로 하는 곳입니다. 

국세청은 KCGI가 LIG 창업주 일가와 지분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세금 탈루 혐의 등이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강 대표의 개인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세무조사로 KCGI가 추진하는 한양증권 인수 작업이 발목 잡힐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KCGI는 지난 1월 금융당국에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 펀드에 대부분의 자금을 대는 OK금융그룹과의 ‘파킹딜’ 우려를 차단하면서 3월 정기 주주총회 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세무조사 이슈가 불거져 혐의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승인 절차가 길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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