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보당국, 코로나19 '中 실험실 유출' 가능성 95%"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3.13 05:18
수정2025.03.13 05:18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보국(BND)은 앙겔라 메르켈 당시 총리 지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과 관련한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수집한 정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진원지로 의심받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비롯한 중국 기관들의 기능획득 연구와 실험실 안전규정 위반 사례 등이 포함됐습니다.
기능획득 연구는 병원체의 전염성을 강하게 만드는 바이러스 실험을 말합니다.
BND는 중국 실험실 유출설이 사실일 가능성을 80∼95%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분석 결과가 공개되면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이유로 비밀에 부쳤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래를 두고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고로 유출됐다는 실험실 유출설과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자연발생설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주로 공화당 진영이 실험실 유출설을 지지합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은 실험실 유출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CIA는 지난 1월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출신인 존 랫클리프 국장이 취임한 직후 "자연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BND는 지난해 가을 CIA에 정보 분석 결과를 알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외부 전문가들을 불러 BND의 조사 결과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정부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한 바이러스 학자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자연발생설을 여전히 지지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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