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게 뒷통수' 美 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2 18:07
수정2025.03.12 18:27
[미국에서 판매되는 멕시코산 아보카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퍼붓고 있는 관세 폭탄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저소득층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관세로 "부유층보다 지출의 더 많은 부분을 상품 구매에 쓰고 저렴한 수입품을 선호하는 저소득 가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현지시간 11일 전망했습니다.
특히 12일 발표될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관세 여파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BNP파리바은행 분석가들은 2월 CPI 보고서에 중국산 가구, 의류, 전자제품 등에 대한 추가 관세 영향의 초기 징후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시행에 들어갔거나 앞으로 몇 주 안에 시행될 중국·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식료품, 휘발유, 전기 등의 가격에 미칠 영향도 대부분 몇 달 안에 체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킷, 베스트바이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관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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