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관세 재고·휴전 추진에도…코스피 '아슬아슬'한 상승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3.12 17:50
수정2025.03.12 18:28

[앵커]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좀처럼 걷히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1일) 1%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가 오늘(12일)은 반대로 1% 넘게 올랐는데요.

다른 글로벌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 잘 버티는 모습이지만 증시 출렁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1.47% 오른 2574.82에 마감했습니다.

2530선까지 떨어진 낙폭을 하루 만에 다시 만회했습니다.

코스닥도 730선 회복을 눈앞에 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재고할 뜻을 내놓자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추진에 종전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워낙에 우리나라는 가격이 눌려있던 부분이 있어서 복원의 관점에서는 조금 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전반적으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의 연장선이고 4월 초까지는 이런 들쑥날쑥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고공행진하던 달러화 가치가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원화 가치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 한 때 1460원대를 찍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7원 20전 내린 145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민경원 / 우리은행 연구원 : 다른 아시아 통화 대비 유독 달러 약세를 못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수출 업체들이 외화 예금 형태로 달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안 빠지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물량이 유입되다면 그때는 최근에 달러 약세를 못 쫓아갔던 차이를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발 악재에 8만 달러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만 1천 달러대에 거래 중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관세 재고·휴전 추진에도…코스피 '아슬아슬'한 상승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양국 세정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