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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왕따 당하나?'…"TSMC, 엔비디아 등과 인텔 투자 제안"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2 16:47
수정2025.03.12 18:29

[백악관에서 대미 투자 계획 발표한 웨이저자 TSMC 회장(왼쪽) (사진=연합뉴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경영난에 빠진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에 대한 합작 투자를 엔비디아 등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인텔의 공장을 운영할 합작 회사(joint venture)와 관련해 엔비디아·AMD·브로드컴 등 미국 주요 업체들에 지분 투자를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소식통은 TSMC가 퀄컴에도 이러한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안에는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하되 지분율은 50%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은 TSMC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텔 공장의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인텔과 TSMC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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