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구환신'에 삼성·SK하이닉스 웃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2 15:35
수정2025.03.12 15:38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에 힘입어 최대 2배 이상 매출을 내며 선전했습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의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 중 중국 수출액은 64조9천275억원으로 이는 전년(42조2천7억원)보다 53.9%(약 22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또 판매법인인 '상하이 삼성 반도체'(SSS)의 작년 매출은 30조684억원으로 전년(15조6천493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지난해 경기 부양을 위한 이구환신 자금으로 1천500억위안(약 30조원)을 풀었고, 이로 인해 침체했던 모바일 제품 등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반도체 수요 역시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SK하이닉스도 선전했습니다.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법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차이나'(우시 공장)는 지난해 매출 5조6천127억원, 영업이익 5천9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약 1천469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2023년과 비교하면 7천454억원가량 더 벌어들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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