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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개인투자자들 거리로 "투자금 돌려줘"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3.12 14:49
수정2025.03.12 16:51

[앵커] 

홈플러스 사태로 손해가 우려되는 개인 투자자들이 결국 거리로 나왔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한 각계의 압박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개인 투자자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전자단기사채를 샀던 개인 투자자 20여 명은 오늘(12일) 오전 금융감독원 앞에 모여 자신들의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채권은 홈플러스가 카드로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카드사가 갖게 된 카드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인데요.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으로 분류되면서 4천19억 원 규모의 전단채 변제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 이의환 /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들의 돈은 홈플러스가 상거래를 잘하도록 지원해 준 상거래채권입니다. 피해자들이 노후자금, 주택 구입자금, 자녀 결혼자금으로 평생 모아둔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구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홈플러스 소유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도 나왔던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는 "MBK파트너스가 자구책 마련은 뒷전이고 서둘러 회생 신청을 해서 부채를 털어내려고 하고 있다"며 "대주주로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의환 /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김병주 회장은) MBK 오너로서 다른 사주들처럼 위기에 대응하지 않았고, 수많은 국민들 눈에서 피눈물을 뽑아낸 부도덕한 날치기 행각만 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열고 김병주 MBK 회장 등 5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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