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주4일제·가산금리 인하"…민주 '20대 민생의제' 발표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3.12 14:33
수정2025.03.12 14:40
[자료=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2일)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노동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20대 민생의제'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20대 민생의제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 노동, 금융·주거 분야의 60개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확대, 주4일제 보장, 석탄화력발전 폐지, 가산금리 인하,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제한, 자영업자 육아휴직제와 상병수당제 도입 등입니다.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인 이재명 대표는 발표회에서 "정치는 편을 나눠 싸우는 게 아니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민생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본연의 목적인데 정치인들이 하도 말로만 많이 하다 보니 낡은 단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시각이 한쪽으로 쏠려 꼭 흑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이 어디 있는가"라고 최근 자신의 '성장 강조 우클릭' 노선을 두고 제기되는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니 복지를 다 버린 게 아니냐고 하고, 복지도 중요하다 하니 왔다 갔다 한다고 한다"며 "사람이 고개를 왼쪽으로 보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보기도 하는 것이지, 한쪽만 보는 것은 고집불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당 대표가 당연직 공동의장을 맡는 당내 상설기구입니다. 지난해 11월 말 출범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는 이 대표와 인태연 전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이 공동의장입니다. 이번 민생의제·정책과제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한 민생 공약의 밑그림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인 윤후덕 의원은 "지금 민생이 최악의 생존 위기에 내몰려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내놓은 의제를 대한민국 핵심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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