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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18조원…한달새 9천억 증가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3.12 13:40
수정2025.03.12 13:41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액이 지난달 18조원을 넘겼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신청자가 누적 11만3897명을 기록했다고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전달 대비 5510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신청 채무액은 전달 대비 9060억원 증가한 18조4064억원입니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지난달말 3만1435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습니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2조7346억원으로,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입니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3만4216명이 채무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채무액은 2조5717억원으로,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7%p 입니다.

새출발기금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를 조정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개월 이상 장기연체에 빠진 ‘부실차주’와 폐업자 및 6개월 이상 휴업자, 만기연장·상환유예 이용차주로서 추가 만기연장이 어려운 차주, 신용평점 하위차주 등의 ‘부실우려차주’가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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