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중 4명 치매 관련 질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2 13:13
수정2025.03.12 13:37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9.25%는 치매를 앓고 있고, 28.42%는 인지능력이 저하돼 치매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치매역학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23년 치매역학조사는 2016년 전국 치매역학조사 이후 7년 만에 시행한 전국 단위 조사입니다.
2008년 치매역학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치매 유병률이 감소했지만, 이는 노인 세대에 진입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등 구조적 변화의 영향이 컸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전체가 많아지면서 이 중 치매 환자 수의 비율을 추려내는 유병률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저하돼 있으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보존돼 치매가 아닌 상태를 뜻합니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유병률 9.17%)입니다. 100만명을 넘는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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