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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해외부동산 어쩌나? " 곧 725조원어치 매물 풀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12 13:08
수정2025.03.12 13:38

[구로디지털단지 '지밸리비즈플라자' 4천160억원에 팔려 (알스퀘어 제공=연합뉴스)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앞으로 수년간 세계 부동산 시장에 나올 매물이 총 5천억 달러(약 725조4천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2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에 따르면 지난 2018∼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와 자산운용사가 인수한 전체 자산 규모와 2023∼2024년 매각 금액을 대조한 결과 약 5천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이 아직 팔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사모펀드나 자산운용사는 보통 상업·업무용 빌딩 등을 매입할 때 매입 자금을 모으기 위해 펀드를 만들어 투자금을 받습니다. 


   
이후 건물 임대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과 해당 건물을 다시 팔 때 생기는 시세 차익 등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펀드는 보통 5년을 기한으로 두고 운영하기 때문에 2018년, 2019년께 매입한 건물은 2023년부터 매각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과 고금리 등으로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은 수익을 제대로 내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시 결성된 펀드들이 자산을 제때 매각하지 못하고 계속 보유하게 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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