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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본격화에 대응전략회의 연 산업부…"우리 이익 최대한 보호"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12 12:12
수정2025.03.12 14:00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업계를 직접 대상으로 한 미국 행정부의 관세조치 현실화가 임박함에 따라 주요 경제단체, 협회를 불러모아 대응전략 회의를 열었습니다.



산업부는 오늘(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美 관세조치 대응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조치, 4월초 예고된 상호 관세 및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등에 대비해 민관 합동 비상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대미 협의 동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미국 관세조치 영향과 장·단기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산업부는 1월 말부터 비상 대비 태세를 갖추고 업계와 밀착 소통하며 대응해온 바 4월초 예고된 상호관세 부과 등을 앞두고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산업계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해 나가겠다"라면서 "미국과 통상교섭본부장 등 고위급 및 실무협의를 밀도있게 진행하는 한편, 여타 주요국의 대응동향을 모니터링하여 우리 산업계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업계 차원에서도 미국 내 이해관계자 등 대상으로 적극적인 아웃리치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정부와 실시간으로 동향을 공유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산업부는 철강 관세를 필두로 향후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해 업계 설명회, 헬프데스크 운영, 3국 시장 개척 및 생산기지 이전 컨설팅 등 기업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자동차 등 업종별 경쟁력 강화 전략도 곧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는 안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측과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 등 경제단체와 강남훈 자동차협회 회장, 도석구 비철금속협회 회장, 김정회 반도체협회 부회장, 이경호 철강협회 부회장,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업종별 협회를 비롯해 강경성 코트라 사장, 민동준 연세대 교수,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 서정민 무역안보관리원 원장, 김수동 산업연구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장 등 학계와 지원기관이 두루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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