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당 분양가 3천만원 돌파…서울은 7천만원 육박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3.12 12:07
수정2025.03.12 13:38
[더피알 제공=연합뉴스 (출처 부동산R114)]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12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이는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8월의 2천474만원과 비교해도 600만원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
지난달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분양가가 높은 서울 강남권에서 신규 분양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전국 분양물량은 1천631가구(일반분양 기준)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가 포함됐습니다.
원페를라의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전용 84㎡ 기준 22억∼24억원대였습니다.
지난달 시도별 평균 분양가를 보면 서울이 3.3㎡당 6천941만원으로 작년 1월(9천608만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부산(2천409만원), 대구(2천399만원) 순이었으며 대전(1천664만원)과 울산(1천551만원)은 각각 3개월 만에 새 아파트를 분양하며 5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부천과 양주에 각각 1단지를 공급한 경기도는 1천511만원으로 전월(2천496만원)보다 약 1천만원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강원, 경남, 경북, 세종,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에서는 분양이 없었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분양 유무 등에 따라 전국 평균 분양가가 오르내리고 있으나 길게 보면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에도 우상향할 것"이라며 "실제로 국토부에서 최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 고시하는 등 간접공사비, 노무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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