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하면 할인 끝?…배민 포장 주문도 수수료 뗀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12 11:37
수정2025.03.13 08:24
[배달의민족 픽업 서비스 로고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와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진행합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늘(12일)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연간 약 300억원 규모를 마케팅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전체 주문 내 픽업 비중이 늘어나 고객과 함께 업주의 배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다음 달 14일부터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가 6.8% 부과됩니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습니다. 다만 이달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2020년 포장 주문 서비스 시작 이후 5년간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 왔지만 개발 비용이 지속 발생해 서비스 성장이 더뎠다는 설명입니다.
배민은 앱을 개편하면서 '픽업' 탭 위치를 메인 화면 '음식배달' 탭 바로 우측에 배치했습니다. 가게 상세 페이지, 장바구니에도 '픽업' 버튼을 추가하고, 가게 검색 시 '픽업' 필터를 추가해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앱 업데이트는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고객이 픽업 주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문 수요가 높은 프랜차이즈와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배민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멕시카나·페리카나·BHC·또래오래·도미노피자·청년피자·피자헛·미스터피자·뚜레쥬르·배스킨라빈스와 함께 브랜드별 최대 8,9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이 많아질수록 업주 입장에서는 가게 이익률이 높아지고 고객과 직접 만나 매장을 소개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변화를 통해 고객 할인 혜택도 강화돼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는 픽업 주문이 확대되고 지역사회와 골목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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