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파업·직장폐쇄 해제…자회사는 총파업 돌입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12 11:20
수정2025.03.12 13:48
[앵커]
현대제철이 노조와의 갈등으로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을 직장폐쇄한 지 보름여 만에 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자회사인 현대ITC 노동조합이 내일(1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노사 갈등의 불씨가 자회사로 옮겨 붙는 모양새입니다.
조슬기 기자, 현대제철이 직장폐쇄를 해제했다고요?
[기자]
현대제철은 오늘(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전처리 설비(PL/TCM)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노조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직장 폐쇄 절차에 돌입한 지 정확히 16일 만인데요.
이에 노조도 내일 오전 7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노사가 다시 교섭에 나서는 건 생산 중단으로 인한 누적 손실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현대제철은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노사분규로 냉연 부문에서 약 27만 t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해 손실액이 무려 254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임단협 갈등의 핵심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규모입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에 기본급의 450%와 1천만 원의 성과급을 노조 측에 제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노조는 현대차 성과급인 기본급 500%+1천800만 원에 버금가는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자회사에서도 성과급 갈등 조짐이 일고 있죠?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생산을 일부 담당하는 자회사 현대ITC 노동조합이 내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32시간 동안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현대ITC는 지난 2021년 현대제철의 비정규직 고용 해결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당진제철소 설비 운영, 정비, 조업 등 생산 전반을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현대ITC 사측도 기본급 400%에 경영성과급 700만 원을 합친 1천860만 원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에서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대ITC 총파업이 현실이 되면 현대제철 입장에선 추가 생산 차질과 손실도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현대제철이 노조와의 갈등으로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을 직장폐쇄한 지 보름여 만에 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자회사인 현대ITC 노동조합이 내일(1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노사 갈등의 불씨가 자회사로 옮겨 붙는 모양새입니다.
조슬기 기자, 현대제철이 직장폐쇄를 해제했다고요?
[기자]
현대제철은 오늘(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전처리 설비(PL/TCM)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노조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직장 폐쇄 절차에 돌입한 지 정확히 16일 만인데요.
이에 노조도 내일 오전 7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노사가 다시 교섭에 나서는 건 생산 중단으로 인한 누적 손실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현대제철은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노사분규로 냉연 부문에서 약 27만 t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해 손실액이 무려 254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임단협 갈등의 핵심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규모입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에 기본급의 450%와 1천만 원의 성과급을 노조 측에 제시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노조는 현대차 성과급인 기본급 500%+1천800만 원에 버금가는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자회사에서도 성과급 갈등 조짐이 일고 있죠?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생산을 일부 담당하는 자회사 현대ITC 노동조합이 내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32시간 동안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현대ITC는 지난 2021년 현대제철의 비정규직 고용 해결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당진제철소 설비 운영, 정비, 조업 등 생산 전반을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현대ITC 사측도 기본급 400%에 경영성과급 700만 원을 합친 1천860만 원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에서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대ITC 총파업이 현실이 되면 현대제철 입장에선 추가 생산 차질과 손실도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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