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넷마블,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 조정"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3.12 09:33
수정2025.03.12 09:34
하나증권은 12일 게임사 넷마블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6만8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전날 종가는 4만100원입니다.
이준호 연구원은 올해 넷마블 매출이 전년 대비 2.4% 줄어든 2조4천990억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2천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작의 매출 감소를 반영하고,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예상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변경하며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3종에서 기대 대비 높은 성과가 발생해야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반기에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콘솔(게임기) 버전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플랫폼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수익모델(BM)의 하향 조정이 예상돼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흥행을 위해서는 "오픈월드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IP) 파워 이외에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2분기 이후부터 마케팅이 시작될 텐데, 가시화에 따라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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