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에 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SBS Biz
입력2025.03.12 07:43
수정2025.03.12 08:11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오늘(12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조치에 한 마디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습니다.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 강도를 높이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은 장 막판 캐나다가 미국 위협에 꼬리를 내리고,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도 커지면서 상승으로 돌아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관세 드라마에 시장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또 커진 데다가, 어제(11일) 시장 급락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재건해야 한다며 주식 시장 급락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결국 주요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는 1.14% 빠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5%, 0.18%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어제 낙폭이 컸던만큼 반등세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장 초반에 비해선 상승폭이 약했는데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1% 넘게 올랐고요.
나머지 애플과 알파벳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어제 급락했던 테슬라가 4% 가까이 뛰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자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메타와 브로드컴이 각각 1.29%, 3.06% 뛰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슈가 됐던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 수출 전력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보복 조치로 캐나다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내세워 협박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만일 전기 요금 외에도 미국 유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등을 내리지 않는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미국이 강하게 위협하고 나서자, 캐나다는 전기에 대한 25% 할증 요금을 보류하겠다고 꼬리를 내렸고요.
이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계획을 재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밤사이에 관세가 부과되었다가 취소되었다는 반복하면서 시장에 혼선만을 더 키우게 됐죠.
이어서 오늘 공개된 지표도 보면, 1월 구인이직 보고서는 전달 대비 완만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다고 고용 시장의 둔화 흐름을 바꿀 정도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1월 구인 건수는 774만 건으로 직전치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고자 수는 160만 건으로 직전달대비 소폭 줄어들고, 채용 건수도 539만 건으로 비교적 적은 수를 유지하면서 해고자 수도 줄어들지만 채용하는 회사 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구인이직보고서는 매우 후행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트럼프 정책에 따른 고용 시장 충격이 지표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낙관론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나왔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이번 중소기업 낙관 지수는 100.7로 지난달 대비 2.1포인트 떨어졌는데요.
구체적인 항목들은 더 비관적이었습니다.
불확실성 지수는 104로 올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고용과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줄어든 가운데 기업들 중에서 가격을 인상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트럼프 무역 정책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기업들은 경영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가격을 올리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불확실한 관세 정책에 따라 최근 데이터들이 계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겠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하락세가 가팔랐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들어온 영향인데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6%p,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5%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4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상승했습니다.
다만 종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데다, 관세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상승폭이 크진 않았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6달러, 69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또 금값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자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오늘(12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조치에 한 마디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습니다.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 강도를 높이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은 장 막판 캐나다가 미국 위협에 꼬리를 내리고,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도 커지면서 상승으로 돌아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관세 드라마에 시장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또 커진 데다가, 어제(11일) 시장 급락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재건해야 한다며 주식 시장 급락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결국 주요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는 1.14% 빠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5%, 0.18%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어제 낙폭이 컸던만큼 반등세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장 초반에 비해선 상승폭이 약했는데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1% 넘게 올랐고요.
나머지 애플과 알파벳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어제 급락했던 테슬라가 4% 가까이 뛰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자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메타와 브로드컴이 각각 1.29%, 3.06% 뛰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슈가 됐던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 수출 전력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보복 조치로 캐나다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내세워 협박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만일 전기 요금 외에도 미국 유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등을 내리지 않는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미국이 강하게 위협하고 나서자, 캐나다는 전기에 대한 25% 할증 요금을 보류하겠다고 꼬리를 내렸고요.
이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계획을 재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밤사이에 관세가 부과되었다가 취소되었다는 반복하면서 시장에 혼선만을 더 키우게 됐죠.
이어서 오늘 공개된 지표도 보면, 1월 구인이직 보고서는 전달 대비 완만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다고 고용 시장의 둔화 흐름을 바꿀 정도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1월 구인 건수는 774만 건으로 직전치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고자 수는 160만 건으로 직전달대비 소폭 줄어들고, 채용 건수도 539만 건으로 비교적 적은 수를 유지하면서 해고자 수도 줄어들지만 채용하는 회사 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구인이직보고서는 매우 후행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트럼프 정책에 따른 고용 시장 충격이 지표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낙관론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나왔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이번 중소기업 낙관 지수는 100.7로 지난달 대비 2.1포인트 떨어졌는데요.
구체적인 항목들은 더 비관적이었습니다.
불확실성 지수는 104로 올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고용과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줄어든 가운데 기업들 중에서 가격을 인상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트럼프 무역 정책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기업들은 경영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가격을 올리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불확실한 관세 정책에 따라 최근 데이터들이 계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겠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하락세가 가팔랐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들어온 영향인데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6%p,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5%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4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상승했습니다.
다만 종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데다, 관세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상승폭이 크진 않았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6달러, 69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또 금값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자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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