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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캐나다 철강·알루미늄 25% 추가관세, 발효 안 될 것"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3.12 06:08
수정2025.03.12 06:1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간 오늘(12일)부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수석 무역 고문이 11일 밝혔습니다.
 
[나바로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측근 중 한명인 나바로 고문은 현지 시간 어제(11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내일 50% 관세가 부과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나바로 고문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협상을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은 단 6시간 만에 번복됐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25% 관세(할증료)를 부과한 것을 기반으로 나는 상무장관에게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총 관세를 50%로 올리도록 지시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할증료를 부과하자, 트럼프도 이에 대한 재보복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가 "미 러트닉 장관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 요금 25% 할증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관세에 대해 "아마도 재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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