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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임시 휴전 동의…이번주 트럼프·푸틴 회동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3.12 05:47
수정2025.03.12 06:18

[앵커]

3년 넘게 이어져온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시적으로 멈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진행한 회담에서 휴전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건데요.

김한나 기자, 우크라이나가 휴전에 동의했다고요?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 11일 30일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휴전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9시간에 걸쳐 진행된 고위급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합의한 건데요.

양국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즉각적인 30일간의 임시 휴전을 수락할 준비가 됐다"며 "이는 러시아의 수락과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 방안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미국이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조만간 양국 정상의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다시 만난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미국이 요구해 온 '광물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는데요.

양국은 성명에서 "가능한 조속히 우크라이나의 핵심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포괄적 합의문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있는 희토류와 같은 전략 광물을 요구해 왔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지속적인 안보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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