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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전자 '아빠 육아휴직' 역대 최대…사용률도 최고치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11 21:40
수정2025.03.12 05:37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삼성전자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1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천892명으로 2023년 4천470명 대비 422명 늘었습니다. 이중 남성 휴직자 수는 1천51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육아휴직 사용률도 여성 97.8%, 남성 13.6%로 나타났는데, 남성 사용률 역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8.3%, 2023년 12.2%, 2024년 13.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 사용률이란 해당 연도 출생 자녀를 가진 직원 중 자녀 생일 1년 이내 육아휴직 사용 이력이 있는 직원 수 비율을 말합니다. 이에 비춰볼 때, 여성의 경우 대부분이 남성의 경우 10명 중 1명 꼴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된 육아지원 현황 공시 의무화에 따라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도 사업보고서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후 12개월 이상 근속한 직원들도 증가했습니다. 여성이 1천750명, 남성이 777명 등 총 2천527명으로 1년 전보다 162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육아기 단축근무제 사용자는 161명,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자 수는 3천1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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